이벤트 스토리 <벚꽃 지는 봄의 노래 놀이> 3화
줄거리
모든것은 슈의 계획대로 나아가고 있었다. 교토의 우지가와가에 집결한 멤버들에게 슈는 자신의 계획을 알린다.
슈: 이번은 의상도 제대로 준비했어. 제법 잘했지?
타다오미: 기모노를 어렌지한 의상이었지. 분명 레이지 군도 마음에 들 거야
레이지: 기모노라...
교토 출신의 밴드로서 화제성은 충분합니다. 그렇지만, 파티 참가는 사장님께서 결정하신 사항...
슈: 파파 따위 상관없어
아니면 레이지는 입실론파이의 라이브보다, 네 파파랑 마마가 참석하라고 한 파티가 더 중요한 거야?
그렇다면 그쪽에 가도 좋아. 이쪽은 네 대역을 찾을—
레이지: 기다려 주십시오!
...아뇨, 드럼은 제가 치겠습니다
슈: 그럼 결정됐네! 하루카랑 카나타도 불러서 미팅하자구.
레이지: 알겠습니다.
하루카에게선 교토에 간다는 연락이 왔습니다만... 카나타는 아직 여행중일지도 모르니, 바로 연락을 취해보겠습니다.
슈: 여행이라... 지금쯤, 둘 다 본가에 모여 있지 않겠어?
레이지: 네?
슈: 하루카가 교토에 있으면 당연히 카나타도 있겠지. 하루카의 싫어하는 얼굴이 떠오르네
~
카나타: 그렇구나~ 슈 군은 처음부터 교토에서 라이브를 할 생각이었구나
내가 여기에 있는 것도 슈 군은 이미 알고 있었던 것 같네~
하루카: ...그래서 어떡할 거야
라이브까지 시간 없잖아. 회장은 정해졌어?
슈: 비장의 장소가 있어. 라이브하우스는 아니지만
바깥을 봐봐. 벚꽃이 예쁘다구...
하루카: 어이... 설마, 야외에서 한다거나 하진 않겠지...
슈: 그 설마야
레이지는 알고 있지 않아? 벚꽃이 심어진 예쁜 정원이 있잖아.
레이지: 설마, 그 우지가와 가문 소유의...?
무리입니다. 넓다고는 해도, 관객들을 정원에 들일 수는 없습니다.
슈: 저기 말야... 누가 언제 관객을 들인다고 했어?
레이지: 네?
타다오미: 라이브는 무관객으로 스트리밍 할 거래.
슈: 관객들이 있는 곳은, 화면 너머야.
카나타: 무관객? ...이라는 건~, 뮤비 촬영 같은 느낌이려나?
하루카: 괜찮은 거냐...?
슈: 평범하게 찍기만 하면, 재미없는 영상이 되잖아
조명이랑 특수 효과 장치, 또 스태프 준비도 끝났어. 일반 라이브에서는 할 수 없는 걸 할 거라구
레이지: 스트리밍만이 할 수 있는 연출을 보여준다, 라는 건가...
...그렇지만,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실시간 스트리밍 라이브를 할 필요가 있는 건가요?
영상이 잘 나오는 야외 촬영지에서 하는 거라면, 거기서 공들여 뮤비를 제작해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을 텐데요
슈: 그건 내 마음이야. 실시간 스트리밍을 하고 싶으니까 한다. 이거면 충분하잖아
레이지: 하지만...
슈: 여전히 센스 없는 남자구만
이번 테마는 벚꽃이야. 넌 일년 내내 계속 피어있는 벚꽃이 매력있다고 생각해?
레이지: 아뇨...그건... 매력이 없을지도 모르겠네요
슈: 그렇지? 벚꽃은 지니까 좋은 거야
언제든지 볼 수 있으면 재미없어. 그때밖에 볼 수 없으니까 가치가 있는 거지.
그러니까 이번 라이브 스트리밍도, 단 한 번 뿐이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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