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벤트 스토리 <벚꽃 지는 봄의 노래 놀이> 프롤로그
줄거리
봄방학을 눈앞에 둔 어느날. 멤버들 각자가 방학을 맞이하려 하는 가운데, 슈는 무언가 계획하고 있는 모습인데...
-입실론파이 셰어하우스-
(키보드 두드리는 소리)
슈: 흐응♪ 흐~응♪
이걸 이렇게 해서...... 좋아, 재밌어질 것 같아.
타다오미: 슈 군, 왠지 기뻐 보이네.
카나타: 재밌는 일이라도 떠올랐어? 엄청 신경쓰이는데!
슈: 후훗, 아직 비밀이야. 확~실히 정해질 때까지 기다려줘.
하루카: 슈... 네 놀이에 어울려줄 생각은 없으니까. 하려면 혼자서 해.
슈: 분위기 못 맞추는 남자구만~
그렇게 하면, 아무리 지나도 친구가 안 생길 거라구?
하루카: 뭐?
카나타: 슈 군 안 된다구! 형은 쉽게 상처받으니까!
하루카: ...쯧, 못 어울려주겠네...
(달칵)
레이지: 슈, 잠깐 괜찮습니까?
슈: 왜? 나 지금 바쁜데.
레이지: 금방 끝납니다.
아까 양아버지로부터... 아니, 카라스마가로부터 연락이 들어왔습니다만—
다음주, 교토에서 열리는 우지가와 가문 주최 파티에 저도 참석하게 됐습니다.
슈도 참가 예정이신가 해서.
슈: 아아... 그거. 우지가와 가문 사람이 빠지면 체면이 안 서니까, 나오라고 했어.
근데 어차피 한가한 사람들이 모여서 쓸데없는 이야기를 나눌 뿐이잖아? 싫어...
레이지: 이번엔 음악업계 관계자들도 많이 초대된 듯합니다.
앞일을 생각하면, 나오지 않는다는 선택지는 없는 것이 아닌지...
카나타: 교토에서 파티? 슈 군도 카라스마 선배도 교토로 돌아가는 거야?
레이지: 어. 파티가 끝난 뒤에도 당분간 그쪽에 있을 예정이다. 곧 봄방학이기도 하니까.
너희들은 어떡할 거야? 봄방학은 교토에서 보낼 거야?
타다오미: 난 돌아갈 예정이야.
레이지: 그렇군... 그러고 보니, 장기방학 동안에는 항상 집안일을 돕고 있었지.
하루카랑 카나타는 어떡할 거야?
카나타: 어떻게 할까나~ 친구가 여행하자고 꼬시고 있긴 한데~
하루카: 난......
.........아직 안 정했어.
레이지: 그렇군. 뭐, 본가에서 아무 말도 안 했으면, 마음대로 해도 돼.
타다오미: 봄방학이라... 교토에서도 슬슬 벚꽃이 피기 시작할 무렵이지.
슈: 글쎄......
파티할 때 쯤이면 만개하겠지.
타다오미: ...슈 군, 역시 즐거워 보이네.
슈: 뭐 그렇지. 후훗, 한바탕 놀아보실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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