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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벤트 스토리

[하코] 벚꽃 지는 봄의 노래 놀이 1화

이벤트 스토리 <벚꽃 지는 봄의 노래 놀이> 1화


줄거리
봄방학에 들어가 카나타와 별도 행동을 취하게 된 하루카. 하지만,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은 짧은 순간이었는데...


<다음주>

 

카나타: 모두가 없으니까 조용하지~, 형.

 

하루카: ......

 

카나타: 한가하네~ 배도 고프고~......

 

앗, 그렇지! 천하일품(니죠 형제가 좋아하는 라멘가게) 가자 형! 형도 좋아하잖아?

 

하루카: 혼자서 가. 난 안 가.

 

도대체 왜 네가 있는 거냐고... 여행 간다던가 했었잖아.

 

카나타: 갈 거야~ 내일부터! 형, 혼자가 돼버리는데 외롭지 않겠어? 괜찮아?

 

하루카: 뭐? 외로울 리가 없잖아. 머리가 어떻게 됐냐?

 

카나타: 자 자, 화내지 말구!

 

...아, 맞다. 형 혼자 남게 되면, 교토로 돌아오라고 엄마가 그랬어.

 

하루카: 뭐?

 

카나타: 카라스마 선배도 본가에서 아무 말도 안 했으면 마음대로 하라고 했었잖아?

 

그러니까 귀찮아하지 말고, 꼭 가야해~

 

(카나타 발소리)

 

하루카: ...칫, 어디서 뭘하든 내 맘이잖아.

 

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

 

<며칠 뒤>

 

-교토, 니죠가-

 

아버지: 어라, 하루 군? 어서 와~

 

하루카: .........

 

아버지: 봄방학엔 안 돌아오는구나 싶었는데.

 

하루카: ...돌아오라고 들었는데.

 

아버지: 엄마가 그렇게 말한 건 알고 있어.

 

그치만 카나 군이 이쪽에 있으면, 하루 군은 싫어해서 안 올 것 같잖아?

 

하루카: ...뭐?

 

(문 열어재끼는 소리)

 

카나타: 형, 어서 와~~!!

 

하루카: 어째서... 네가 여기에 있는 거야...

 

카나타: 아하하! 깜짝 놀랐어?

 

여행 온 게 이쪽이어서 말야. 하룻밤 자고 난 뒤에 모두랑 헤어졌지~

 

본가에 다녀온다고 하고.

 

하루카: ......돌아갈래.

 

카나타: 에엑, 기다려 형!

 

돌아가고 자시고 여기가 집이잖아?

 

하루카: .........

 

아버지: 푹 쉬다 가렴. 너희들이 있으면 엄마 기분도 좋으니까.

 

하루카: .........

 

아버지: 그럼, 잠시 놀러 갔다 올게. 사이좋게 있어~

 

(발소리)

 

카나타: 그렇대, 형!

 

하루카: ......쯧.

 

카나타: 정말~, 그렇게 싫은 표정 짓지 말라구.

 

모처럼의 봄방학인데 형은 나처럼 친구랑 놀지도 않으니까, 그러면 따분하지 않을까 싶어서 말야.

 

하루카: 네 녀석... 일부러 그런 거였냐...

 

카나타: 아하핫. 맘대로 도쿄로 돌아가면 안된다, 형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