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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벤트 스토리

[하코] 벚꽃 지는 봄의 노래 놀이 에필로그

이벤트 스토리 <벚꽃 지는 봄의 노래 놀이> 에필로그


줄거리
첫 무관객 라이브를 끝마치고, 실시간 스트리밍은 인터넷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. 그 뒤, 일상으로 돌아온 멤버들은...

 

 

-도쿄, 덕리버 사-

 

비서: 바쁘신 와중에 죄송합니다

 

슈 님께서 파티를 무단으로 불참하시고, 입실론파이의 동영상 스트리밍을 하셨습니다.

 

우지가와사장: 그렇군

 

비서: 슈 님께 뭔가 전하실 말씀 있으십니까?

 

우지가와사장: 필요없어. 내버려 둬

 

비서: 알겠습니다. 분부대로 하겠습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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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도쿄, 입실론파이 셰어하우스-

 

카나타: 뭔~가, 순식간에 도쿄로 돌아와버렸네~

 

하루카: ......

 

카나타: 심심해~ 배도 고프고~...

 

저기 있잖아 형. 우리도 좀 더 교토에 있을 걸 그랬어?

 

하루카: ...시끄럽다고, 아까부터

 

네 녀석이 멋대로 따라와서 여기로 돌아온 거잖아

 

카나타: 그치만 형이 없으면 재미없는걸~ 형도 혼자서는 쓸쓸하잖아?

 

하루카: 허? 개운하거든

 

카나타: 아하핫! 역시 심심하다는 건 뻥이야!

 

하루카: 뭐?

 

카나타: 형이랑 이렇게 잔뜩 얘기 나눌 일이 없잖아? 엄~청 즐거워!

 

하루카: ...윽, 이쪽은 하나도 안 즐겁다고!

 

진짜 뭐냐고 너... 일일이 엉겨붙기나 하고, 기분 나빠

 

카나타: 에에... 너무하네, 형... 내가 이렇게—

 

(달칵)

 

레이지: 카나타, 이제 그만해

 

슈: 네가 정말 좋아하는 형아, 혈관이 끊어질 것 같다구

 

카나타: 어라~?

 

타다오미: 다녀왔어, 카나타 군, 하루카 군

 

카나타: 뭐~야, 다들 돌아왔구나

 

슈: 형제끼리 있는데 방해해서 미안하네. 실은 좀 더 교토에 있을 생각이었는데...

 

파파한테 아첨 떨고 싶은 손님을 상대해주는 것도 힘들구만.

 

파파는 돌아오지도 않고 말야...

 

...뭐, 됐어. 이번엔 꽤 즐거웠어

 

레이지: ...실시간 스트리밍, 호평이었죠

 

상세를 밝히지 않은 예고 영상을 올림으로써, 스트리밍 전에 SNS에서 화제가 되어 재생수가 증가했다고 생각됩니다.

 

기모노를 어레인지한 의상과 벚꽃을 효과적으로 사용한 연출도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.

 

역시 대단하시군요, 슈

 

슈: 칭찬해줘서 고마워

 

레이지: ...평가에는 흥미가 없는 듯 하시군요

 

슈: 다 가지고 논 장난감 따위, 어떻든 상관없는걸

 

다음은 뭐하고 놀까... 아아, 슬슬 '그 사람들'로 놀아도 되겠구나...

 

하루카: ...하아. 난 끌어들이지 마

 

슈: 그건 약속 못해. 왜냐면 이 세상은 전부, 내 장난감 상자니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