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벤트 스토리 유혹의 Valentin 4화
줄거리
다이몬과 토모루의 말, 그리고 펠릭스의 마음을 안 코하루는 자신과 HARU의 관계 해결의 실마리를 발견한다.
-팬텀이리스 셰어하우스-
코하루: 펠리가 내게 HARU를 맡겼다, 라——
그럴지도 모르겠네.
......
...역시, 흡혈귀에, 여자에, 짊어지고 있는 것도 다르다면
가슴에 같은 걸 품고 있다고 하더라도, 똑같은 삶을 살 순 없는 거겠지.
게다가...성장도 할 테니까.
......
다이몬: 감 잡았어?
코하루: ...겨우겨우. 다이몬이랑 토모루 덕분이야.
다이몬: 팬텀이리스의 세계관이나 설정을 만든 건 펠릭스지만, 그녀석의 설명은... 조금, 이해하기 어려워.
코하루: 펠리는 감각으로 살아가니까.
다이몬: 토모루는 펠릭스의 생각을 이해한 뒤, 언어화 할 줄 알아.
중학생 때부터 스스로 생각해 낸 캐릭터나 복잡한 설정들을 노트에 써왔었지? 그 경험이 살아 있어.
토모루: ?! 어, 어떻게 알고...
코하루: 흑역사도 쓸모없는 건 아니구만.
토모루: 윽...
코하루: 토모루? 왜 그래?
토모루: 아무것도 아니에요... 가슴이 좀 아플 뿐...
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
-라이브 당일-
스태프1: 휴식 종료 1분전입니다!
스태프2: HARU 씨께서 스탠바이 부탁드리겠습니다!
HARU: ...중얼중얼 말해봤자 별 수 없으니까, 허리띠 졸라매고 가볼까.
(HARU라면 발렌타인을 어떻게 보낼지, 답을 찾았으니까.)
펠릭스: 흡혈귀는 인간을 유혹하고 매료하며 깊은 밤 속으로 이끌어.
그리고 인간 또한, 위험함을 느끼면서도 그것을 바라고 마는 거야.
다음 야회에선, HARU가 권속들을 유혹해 주지 않겠니!
HARU: 해주겠다고. 나...아니, HARU답게 말야.
~
(함성)
HARU: HARU는——
가혹한 밤의 여왕. 어둠 속에 피어나는 선명하고 강렬한 빨강.
얼어붙은 밤에 열기를 바라듯이, 생명을 가진 자들은 그 존재에 매료될 것이다.
모습, 목소리, 시선, 심지어 손가락 끝의 움직임조차도 저항하기 어려운 유혹이 될 테니까.
HARU: 오늘밤은 특별히 너희들에게 선택권을 줄게.
(함성)
달콤한 초콜릿을 원해?
(함성)
아니면 춤이라도 춰줄까?
(함성)
그것도 아니면 내 연주가 듣고 싶은 거냐...!
(함성)
아직이야... 더, 좀 더 갈망하라구!!
(함성)
거 봐, 제대로 할 수 있잖아.
줄게. 너희들이 바라는 걸.
함께 “붉은 밤”을 즐기자고! 간다...팬텀이리스!!
(함성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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