입실론파이 밴드스토리 2장 제5화 -걱정-
줄거리
셰어하우스에 홀로 돌아온 하루카. 그 험악한 분위기에 레이지는 실패를 추측하지만, 슈는 대성공이라고 말한다.
-입실론파이 셰어하우스-
슈: 버스킹 어땠어?
하루카: ......
슈: 뭐야 그 얼굴은. 핏기가 가실 정도로 잘 해냈다고 생각해도 돼?
하루카: ...비켜!
(하루카 퇴장)
슈: 하하! 정말 하루카는 알기 쉬워서 좋다니까. 저 순수함, 나도 배워볼까.
레이지: 하루카, 혼자서 돌아왔군요. 역시 카나타와의 버스킹은 실패한 건가...
슈: 아니, 예상대로 대성공이야.
레이지: 왜 그렇게 생각하시죠?
슈: 하루카랑 카나타는 서로 다투면 다툴수록 좋은 소리를 내니까, 이걸로 됐어.
레이지: 하지만, 방금 하루카의 모습으로 봐서는, 버스킹으로도 카나타와의 일체감은 기르지 못한 것이 아닐까요?
이대로 본선을 맞이하는 것은...저는 조금 염려가 됩니다.
슈: 하아...레이지는 모르구나.
라이브 중에 뒤에서 모두를 바라보는 위치에 있는 주제에 아무것도 모르고 있어.
뭐, 라이브 해보면 알 거야. 그렇게 걱정하다간 지금 이상으로 얼굴 근육 죽게 될 테니까, 그만두라구?
레이지: ...알겠습니다.
슈: 하! 너도 참 순수한 남자구만.
뭐 좋아, 이번엔 내가 좀 나갔다 올게.
레이지: 네? 잠시만...기다려주세요! 그 캐리어는...?!
슈: 놀러 갈 거야. 한동안은 안 돌아올 거니까 그런 줄 알고 있어.
레이지: 놀러 간다뇨...또 도쿄관광입니까...? 설마...사장님께서 또 무슨 말씀이라도 하신 건...
슈: 그런 거 아냐. 잠시 볼일이 있어서 말야. 라이브 전까지는 돌아올게.
아, 나머지는 잘 부탁해.
(슈 퇴장)
~
-며칠 뒤-
“지금 거신 전화번호는 전파가 닿지 않는 곳에 있거나 전원이 꺼져 있——.”
레이지: ...
(타다오미 발소리)
타다오미: 레이지 군... 슈 군이랑 연락 됐어?
레이지: 아니... 그쪽은 어때? 메일도 안 왔어?
타다오미: 응...아무것도...
레이지: 그래...
타다오미: 단독라이브...이번 주말이지. 신곡 연습도 저번에 한 번 한 게 다고...
레이지: 그렇지...
타다오미: 슈 군이 돌아오기 전까지 우리끼리라도 연습을 할 수 있다면 희망이 있을 지도 모르겠지만...
레이지: 하루카랑 카나타가 저래선 무리지... 둘 다, 버스킹 이후로 거의 방에 틀어박혀 있으니까. 나도 대화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어.
타다오미: 그런...
레이지: ...
(단독라이브가 실패하면...슈는 교토로 다시 돌아가야 해. 그렇다고 슈가 없는 상태에서 강행해봤자 마찬가지로 실패는 피할 수 없을 거야.
적어도...적어도 LR페스 출전 만큼은 지키는 거다...!)
이렇게 된 이상은...어쩔 수 없어...
타다오미: 레이지 군...?
(전화 벨소리)
레이지: 여보세요. 네, 카라스마입니다.
오늘은 그 일로 전화를... 아뇨, 그런 게 아니라...
입실론파이의 라이브는...중지하겠습니다.
* 슈의 사투리는 표준어로 번역했으니 참고해주세요!
* 인게임 보이스와 함께 읽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.
* 의역/오역 있으며 지적 환영합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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