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εpsilonΦ/카드 스토리

[니죠 카나타] ★3 즐거운 매일 - 형제의 끈

니죠 카나타 카드 스토리
★3 즐거운 매일 - 형제의 끈



-음식점-

아이스크림 가게 점원: 오래 기다리셨습니다! 계절한정•생초코 아이스크림 나왔습니다! 포인트카드 여깄습니다!

하루카: ...네.

아이스크림 가게 점원: 일행분과 같이 드실 건가요?

하루카: 허?

카나타: 네 맞아요~! 스푼 두 개 주세요~!

하루카: ...!! 너...어째서...

카나타: 헤헷. 형, 우연이네.

~

-공원-

카나타: 잠깐 기다려! 이거 안 먹을 거야? 녹는다구?

하루카: 따라오지 마...! 젠장...뒤쫓아 오는 것도 눈치 못 채다니...

카나타: 뒤쫓은 거 아니래두. 가게 앞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형을 발견한 것 뿐이라구.

하루카: 뻔뻔하게 잘도...! 통학로도 아닌데 우연히 만날 리가 없잖아!

카나타: 그건...운명의 끈으로 이어져 있으니까?

하루카: 기분 나빠...!

카나타: 상처받네~, 농담 아닌데.

아, 아까 그 가게, 알바 모집하고 있었지. 나 지원해버릴까~

하루카: 뭐?! 야...장난하냐?!

카나타: 역시 쌍둥이여서 그런가. 저절로 알게 되거든. 형이 좋아하는 것, 좋아하는 장소, 좋아하는 사람을 말야...

형도 그렇잖아?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, 알고 있지?

하루카: ...어, 그렇지. 싫을 정도로 잘 알고 있다고. 네가 날 궁지로 몰아넣으려고 하고 있단 걸...

아까 날 안다고 했지... 그렇다면, 내가 네놈을 진심으로 증오하고 있단 것도 알고 있을 거 아니야?!

그런데도 넌 끝없이 내 뒤를 쫓아와서 내가 좋아하는 것, 장소...사람을...뺏어간다고!!

뭐가 운명의 끈이야...!! 이 이상 네 좋을대로 하게 냅둘 거 같냐...!!

카나타: 아~. 가버렸다. 좀 심하게 괴롭혔나.

이 아이스크림, 같이 먹고 싶었는데~ 형, 이제 그 가게엔 안 갈 테고.

(...뭐, 상관없어. 다음 덫을 놓을 뿐이야.

나의 끈에 얽혀 발버둥치는 형을...좀 더 보여줘.)


* 의역/오역 있으며 지적 환영합니다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