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εpsilonΦ/카드 스토리

[니죠 하루카] ★4 갈망 - 더이상 뺏기지 않아

니죠 하루카 카드 스토리
★4 갈망 - 더이상 뺏기지 않아



-입실론파이 셰어하우스-

타다오미: 하루카 군, 아까부터 뭐 하는 거야?

하루카: 기타 점검... 곧 있음 라이브니까.

타다오미: 그 스티커 같은 건 왜 붙이는 거야?

하루카: 이건 스티커가 아니라 마스킹 테이프. 지판을 보호하기 위해서야.

타다오미: 아, 지금 닦고 있는 건?

하루카: 끈질기네... 더러운 부분을 닦는 것 뿐이잖아. 지문이나 손기름을 방치해두면 검게 물드니까 싫단 말이야.

타다오미: ...쌍둥이여도 다르구나.

하루카: 무슨 의미야...?

타다오미: 아까 말이지, 카나타 군도 베이스 점검을 하고 있었거든. 그치만 하루카 군의 손놀림이랑은 조금 달랐어서.

하루카 군은 악기를 신중하게 만지지. 마치 부숴지기 쉬운 것을 다루듯이.

하루카: 이런 건 평범하거든... 그녀석이 거칠게 다룰 뿐이야. 베이스에 깊은 마음이 있는 게 아니니까.

타다오미: 그런 거야?

하루카: 그녀석은 내게서 뺏어가는 게 목적이라고. 베이스도... 뭐든지...

타다오미: 하루카 군...?

하루카: 있잖아, 어수선해서 그러는데. 어딘가 가줄래?

타다오미: 아, 미안해...

하루카: ...프렛은 이정도로 괜찮겠지. 줄도 닦아둘까.

(...)

(...언젠가 이 기타도 뺏기는 날이 오는 거겠지.

...뺏길까보냐. 난 더이상 뭣하나도 뺏기지 않을 거야.)


* 의역/오역 있으며 지적 환영합니다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