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벤트 스토리 <심야의 사바랭> 에필로그
줄거리
마스터의 배려로 켄타와 연주하게 되고, 서로의 마음을 맞부딪치는 듯한 연주는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.
미유키: 하아~...... 엄청 기분 좋았어
켄타: 네 팬이 늘어났으면 좋겠네
미유키: 켄타한테 들으면 열받는다구
켄타: 그래? 눈치 못 채서 미안
미유키: ...웬일로 기분 좋아 보이는데
켄타: 연주가 괜찮았으니까. 오늘 밤, 여기 오길 잘했어
이야기가 제대로 안 될 가능성도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었거든
미유키: 네가 좀 더 빨리 왔으면 그랬을지도 모르겠어
켄타: 응?
미유키: 쿠스노키 씨가 왔었거든. 팬텀이리스의 D인, 쿠스노키 다이몬 씨
켄타: 아아... 그래서 아까 사장님이 이름을 대셨던 거구나
......쿠스노키 씨처럼 멋진 남자가 돼라, 라. 어떤 사람이었어?
미유키: 뭐라고 해야 되지... 받아들이는 게 능숙한 사람이라고 할까... 설명을 잘 못하겠어
켄타: 그렇군. 난 쿠스노키 씨한테 감사하지 않으면 안되겠네
미유키: 나도 감사하고 있어. 소중히 하지 않으면 안되는 걸 떠올려 냈으니까
켄타: 소중한 거?
미유키: 프라이드... 자긍심 말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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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자이로액시아 셰어하우스-
(달칵)
미유키: 다녀왔어-
료: 아, 미유키 군 왔다
켄타: 다녀왔어, 료
료: 어라, 켄켄도 같이였어?
레온: 흐응... 별일이네
미유키: 그게 말야, 들어봐 레온 군. 켄타 녀석, 갑자기 내가 알바하는 곳에 들이닥쳐서
켄타: 칵테일을 마시고 싶은 기분이었거든
료: 그랬구나... 난 미유키 군이 알바하는 곳에 가본 적 없는데
켄타: 분위기가 좋은 바였어. 무대가 있어서 연주하게 해주셨지
레온: 바에서 연주......!
미유키: 안타깝게도 어린이는 못 들어간다구, 레온 군
레온: 하? 누가...... 윽, 가고 싶다고 안했거든
미유키: 아하핫, 미안미안. 화내지 마
(달칵)
나유타: 어이... 시끄럽다고, 뭘 떠들고 있는 거야
사토즈카, 할 얘기가 있어. 와라
켄타: 알았어
(발소리 & 문 닫는 소리)
미유키: 아아~, 여전하네
료: 미유키 군, 무슨 좋은 일 있었어? 상쾌한 얼굴인데
미유키: 좋은 일이라고나 할까... 뭐어, 여러가지로
오늘 밤 그 바에 있었던 어른들만의 비밀이란 걸로 해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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