입실론파이 밴드스토리 1장 제4화 -새로운 장난감-
줄거리
작곡을 시작한 슈는, 더욱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함이라며 타다오미와 시모키타자와를 방문한다. 그곳에서 그들이 만난 건...
-시모키타자와 상점가-
반리: 자, 렌 군! 뛰어! 늦는다구!
렌: 기, 기다려...그렇게 안 뛰어도 시금치는 안 도망가...
반리: 도망가! 아니, 뺏겨!! 이 시간대 타임세일은 라이벌이 많으니까!
렌: 그럼 근처 슈퍼에서 사면 될 텐데...
반리: 이쪽 슈퍼가 싼데다가 신선하다구! 지출은 조금이라도 줄여서 라이브 활동비에 보태야지.
게다가 와타루 군...계속 풀죽어 있으니까, 맛있는 거 먹여서 기운차리게 해주고 싶잖아.
렌: 그건 그렇지만... 근데, 싸다고 해도 몇 십원 정도밖에 차이 안 나지 않나...
반리: 10원을 비웃는 자는 10원에 울게 된다는 말도 있잖아? 더군다나 신선하고 맛있다면 당연히 여기서 사야지!
헉! 벌써 시간이 이렇게!! 미안! 먼저 갈테니까 렌 군은 여기서 쉬고있어!
(반리 발소리)
렌: 하...가버렸어...
슈: 시간은 금이란 말도 있는데 말이지?
렌: 앗! 넌... 입실론파이의 슈 군.
슈: 안녕. 우리 자주 만나네.
렌: 정말이네... 설마 시모키타자와에서도 만날 줄이야.
맞아...입실론파이, 스타팅라이브는 유감이었어. 슈 군 컨디션 불량이라고 들었는데...괜찮은 거야?
슈: 뭐어...? 걱정해 준 거야? 고마워라.
타다오미: 슈 군...이쪽은 친구?
슈: 아아, 그렇구나. 타다오미는 초면이었지. 이쪽은 이번 LR페스에 나가는 밴드의 보컬님.
렌: 안녕하세요, 나나호시 렌입니다. 아르고나비스라는 밴드를 하고 있어요.
타다오미: 안녕하세요, 쿠라마 타다오미에요. 입실론파이의 키보드를 담당하고 있어요.
렌: 둘 다 여긴 어쩐 일이야?
슈: 음~, 도쿄관광?
렌: 그렇구나. 우리도 상경한지 얼마 안 돼서 그다지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...좋은 거리야!
시간만 있으면 안내해 주고 싶은데 나 좀 급한 일이 있어서...
슈: 괜찮아, 괜찮아. 타임세일이란 게 있는 거잖아?
우린 신경쓰지 말고, 얼른 아까 그 형을 뒤쫓아 가야 하지 않겠어?
렌: 응, 미안. 재밌게 놀다 가! 그럼, 나중에 봐!
(렌 발소리)
슈: “재밌게 놀다 가”...랜다. 그쪽이 말 안 해도 그럴 생각이야.
타다오미: ...슈 군, 혹시 아까 그 애가 새로운 장난감이야?
슈: 역시 타다오미, 감이 좋네.
아르고나비스의 나나호시 렌은 조금 특별하거든. 내가 준비한 장난, 맘에 들어 했으면 좋겠는데.
타다오미: 그렇구나... 다음 단독라이브에서 할 신곡 제작에 뭔가 도움이 되면 좋겠네.
슈: 그렇네. 뭐 근데, 모처럼의 라이브잖아. 신곡만으로 끝낼 생각은 없다구.
타다오미: 뭔가 다른 생각도 있는 거야?
슈: 후훗. 모두가 깜짝 놀랄 만한 일이 일어날지도.
타다오미: 무슨 일?
슈: 비밀. 기대하면서 기다려줘. 레이지의 그 무표정한 얼굴이 무너질지도 모르니까.
타다오미: 그렇구나. 레이지 군 요즘 지쳐 보이니까 웃어줬으면 좋겠네.
슈: 얼굴 근육 죽어 있으니까 그건 무리일지도 모르겠어.
타다오미: 괜찮아, 분명 잘될 거야. 나도 도울게.
슈: 아아, 기대된다... 빨리 준비해야겠어.
이제 갈까. 여기에 볼일 없으니까.
타다오미: 응? 시모키타자와에 놀러 온 거 아니야?
슈: 설마! 이런 곳에 흥미 없는걸.
시작은 지금부터야.
* 슈의 사투리는 표준어로 번역했으니 참고 부탁드려요!
* 인게임에서 보이스를 들으며 읽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.
* 의역/오역 있으며 지적 환영합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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