입실론파이 밴드스토리 1장 2화 -심판의 스테이지-

 

 

입실론파이 밴드스토리 1장 제2화 -심판의 스테이지-

줄거리
부친으로부터 단독라이브 실시와 성공을 명령받은 슈. 커다란 회장에서의 라이브에 모두가 기뻐하는 가운데, 레이지만은 냉정하다.


-입실론파이 셰어하우스-

 

카나타: 어서 와~! 슈 군 괜찮아? 파파한테 안 혼났어?

 

슈: 부자의 감동적인 재회였다구? 본인은 안 왔지만.

 

타다오미: 슈 군, 아버지랑 못 만난 거야...?

 

슈: 바쁘대. 그리고 좋은 선물 받아왔어.

 

카나타: 선물? 뭐지~? 아자리모찌?

 

레이지: LR페스 전에 단독라이브를 열게 됐어. 2천명 이상 수용가능한 라이브하우스가 마련될 거다.

 

카나타: 진짜?! 쩐다~! 엄청 크잖아!!

 

타다오미: 그렇게 커다란 회장에서 라이브 하는 건 처음이네.

 

하루카: 어이, 적당히 하라고... 스타팅라이브에 불참했다고 하더라도 의논도 없이 멋대로 정해버리는 게 말이 되냐.

 

수용인원이 2천명 이상이면 Zepp(일본의 라이브 하우스) 정도의 크기라고. 알고는 있어?

 

슈: 어라, 하루카 혹시 자신 없는 거야? 스테이지에 서는 게 무섭다면 하지말까?

 

하루카: 뭐...?

 

카나타: 괜찮아, 형! 관객에게 있어서 형의 기타 연주는 최고의 선물이라니깐! (원문: 兄貴のギータでお客さんノリまくりだって！)

 

하루카: 시끄러.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잖아. 쓸데없이 열받는다고...

 

레이지: 하루카의 걱정도 일리있어. 회장은 큰 데다가 상경하고 단독라이브를 여는 건 처음이다.

 

타다오미: 도쿄 사람들, 우리들을 알고 있을까...

 

하루카: 알 리가 없잖아...

 

레이지: 반드시 성공시키라는 것이 사장님의 명령이다. 그저 라이브를 하는 것만으로는 의미가 없어.

 

하루카: 하하! 그럼 분칠하고 기모노라도 입고 연주할까? 분명 눈에 띌 거라고.

 

레이지: 진지하게 생각해라. 이 라이브에 입실론파이의 존속이 걸려있다고.

 

하루카: ...농담이거든.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라고. 이놈이고 저놈이고 죄다 짜증나...

 

슈: 레이지, 웬일로 기합이 들어가 있네. 그 비서 통해서 파파가 꾸짖기라도 한 모양이야. 그래서 뭐라고 대답했어?

 

레이지: 당신 때문입니다. 당신이 아니면 제가 이곳에서 밴드를 할 이유는 없습니다.

 

슈: ...흐응, 아양떠는 법은 어디서 배운 거야? 그런 거 난 별로 신경 안 쓴다구.

 

카나타: 뭐야뭐야? 역시 뭔가 있었던 거야?

 

타다오미: 슈 군한테 무슨 일 있었어...?

 

레이지: ...언젠가 얘기하지. 지금은 라이브를 성공시키는 것에 집중해주길 바란다.

 

하루카: 상대하기 힘드네.

 

레이지: 어이, 어딜 가는 거야.

 

하루카: 착각하지마, 라이브엔 나갈 거니까. 근데 그거 외에 난 협력할 생각은 없어.

 

딱히 우린 친목밴드도 아니잖아.

 

(하루카 퇴장)

 

카나타: 아~. 삐졌다... 카라스마 선배한테 혼나서 슬펐던 걸까.

 

타다오미: 하루카 군, 슬퍼했던 거야? 화난 것처럼 보였는데.

 

카나타: 쿠라마 선배, 형은 쪼금 예민하거든. 슬프지만 화를 내는. 그런 나이인 거야.

 

레이지: 하아... 이제 됐어. 어쨌든 무언가 새로운 계획을 생각하지.

 

접객으로도 이어질 무언가... 프로모션으로써 라이브에서 신곡을 최초로 공개하는 건 어떻게 생각하지.

 

카나타: 찬성! 신곡 하고 싶어~!

 

슈: 으~음... 나쁘진 않은데 안 땡겨.

 

아까 그 망할 비서 때문에 기분 별로고, 작곡할 기력도 그닥 없거든.

 

파파 말대로 나, 교토로 돌아가는 편이 좋을 지도 모르겠어. 안 그래, 레이지?

 

레이지: ...하아. 즉 당신을 작곡하고 싶게 만드는 것이 제 다음 할일이겠군요.

 

슈: 정답. 영리하셔라. 이쪽 비서는 역시 우수하다니깐.

 

 

* 슈의 사투리를 표준어로 번역했으니 참고 부탁드려요!

* 인게임에서 보이스를 들으며 읽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.

* 의역/오역 있으며 지적 환영합니다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