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믹스] 심야의 사바랭 프롤로그

이벤트 스토리 <심야의 사바랭> 프롤로그

줄거리
나유타의 몸을 걱정해 연습을 일단락 지으려 한 미유키. 그러나 켄타는 연습을 계속 진행시킨다. 귀가 후, 두 사람은 충돌하는데...


-연습용 스튜디오-

미유키: 괜찮은 느낌으로 마무리되고 있지 않아?

 

료: 응. 오늘은 좋았어

 

레온: 다음 라이브도 잘 되겠는데

 

나유타: 이 정도로 만족하지 마

 

레온: ......또 그 소리냐. 정말 여전하구나

 

나유타: 뭐?

 

미유키: 자, 자. 슬슬 시간도 다 됐고, 오늘은 이 정도로 연습 마무리 짓지 않을래?

 

나유타도 요전번 라이브에서 쓰러진지 얼마 안 됐고 말야. 무리하지 않는 게 좋잖아

 

나유타: ...칫

 

사토즈카, 연장 되는지 확인하고 와

 

켄타: 알았어

 

미유키: 하? 잠깐 기다리라구—

 

켄타: 금방 돌아올게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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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자이로액시아 셰어하우스-

 

(달칵)

 

(미유키 발소리)

 

미유키: ...어라, 켄타 혼자?

 

켄타: 료랑 레온은 아까 나갔어. 나유타는 방에 있고

 

작곡할 거니까 방해하지 말래

 

미유키: 잘도 일하는구나

 

...있잖아, 연습을 두 시간이나 연장하길 잘한 걸까? 나유타 퇴원한지 일주일도 안 지났잖아

 

멈추는 게 우리 할일이지 않아?

 

켄타: 멈출 필요가 있을 때는 말이지. 다만, 음...

 

네 방식은 나유타에겐 역효과야

 

"라이브에서 쓰러진지 얼마 안 됐으니까", "무리하지 않는 게 좋아"...였었나?

 

미유키: 아-... 나유타는 몸상태 챙기는 거 싫어한단 소리지

 

켄타: 조금 달라. 음악 이외의 이유로 방해하는 걸 싫어하는 거야

 

나유타는 자신의 노래를 어지럽히는 것을 싫어해

 

미유키: .........

 

켄타: 걱정하지 않아도, 정말로 한계라면 그 녀석도 멈출 거야. 멈춰야 할 때는 내가 지켜볼게. 그러니까—

 

미유키: 제삼자는 가만히 있으라고?

 

켄타: 그래

 

미유키: 거기서 곧바로 수긍하는 점이 말야...

 

켄타 안에선, 어디까지나 나유타와 그 외라는 거야

 

...아니구나

 

너한테 중요한 건 '나유타'가 아니라 '나유타의 노래' 뿐이지

 

켄타: .........

 

미유키: 네 사고방식엔 못 어울려 주겠다. 진심으로 말야

 

(미유키 발소리)

 

켄타: 나가려고?

 

미유키: 아르바이트라구

 

(문 쾅 닫는 소리)